오동통한 모양이 너무 예쁜데?
근데 이거 모양만 예쁘지 인물값은 못 하는 거 아냐? 어디 한번 불어 보자.
오호! 아닌데?
소리가 통통 튀고 너무 초롱초롱한데?
정말 동굴 속에서 샘물이 솟아나는 소리 같아.
소리샘 맞네. 제대로 잘 골랐어.
위는 소리샘 소프라노 F를 처음 만나서 불어 본 느낌을 그대로 적은 겁니다.
통통하고 앙증맞은 모양이 너무 예뻐서 주머니에 늘 넣어 다니고 싶지만
행여 부딪혀서 깨질까 봐 오카리나 가방에 고이 모셔 두었습니다.
고음부 소리도 잘 나지만 특히 저음부 소리가 약하지 않고 시원하게 잘 나요.
모양도 예쁘고 소리도 정말 청아하여 나무랄 데가 없네요.
운지하기도 정말 편하게 되어 있습니다.
제가 남들보다 검지가 좀 짧아서 '낮은 라'를 운지하기가 힘들었는데 그 문제도 해결!
뭔가 흠을 하나 잡아 내긴 내야 하는데 아무리 봐도‥‥‥.
오호라, 하나 찾았네.
목걸이 줄이, 예쁜 오카리나 모양과는 잘 맞지 않는 느낌이라 좀 마음에 안 듭니다.
그 외 다른 단점은 없네요.
좋은 악기 만들어 주신 소리샘에 감사의 인사 꾸벅!